2025년 이더리움 이대로 폭망하는가? 반등의 열쇠-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하락

 

---

이더리움 하락의 주요 원인

금리 정책과 글로벌 불확실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이 대두되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안전 자산(예: 미국 국채)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고위험 자산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대한 추가 관세)이 글로벌 무역 긴장을 높이며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자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합니다.

시장 내 경쟁과 생태계 약화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과 디파이(DeFi)의 선두주자였지만, 솔라나(SOL)나 아발란체(AVAX) 같은 경쟁 블록체인이 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레이어2 솔루션(예: Arbitrum, Optimism)은 확장성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본체 네트워크와의 관계 정립이 모호해 "범용성"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X에서 언급된 "솔라나에 사용성 밀림" 의견은 이런 경쟁 구도를 반영합니다.

스테이킹 수익률 하락과 수요 감소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수익률(APR)이 2025년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매력을 잃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도(Lido) 같은 주요 스테이킹 플랫폼의 수익률이 2.9%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전통 금융(TradFi)의 고수익 옵션(예: 미국 국채 4~5%)과 비교되며 투자자 이탈을 부추깁니다. 이더리움의 "가치 저장" 기능은 비트코인에 비해 약하고, 실사용 측면에서도 경쟁자들에게 밀리며 수요가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대규모 청산과 레버리지 문제

2025년 초부터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하며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은 "높은 레버리지로 인해 급락 시 대출 포지션 청산이 시장 하락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X에서 "2024년 7월 이후 최대 매도세"라는 언급과 함께, 대규모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처분하며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공급 증가와 심리적 요인

이더리움 2.0 전환 이후 수수료 소각(ETH Burn)이 기대만큼 활발하지 않아 순환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2~3월 약 66,350 ETH(약 1억 3천만 달러)가 추가로 유통되며 공급 과잉이 발생했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가문의 디파이 프로젝트(WLFI) 손실(262억 원 추정)과 같은 부정적 뉴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지선 붕괴

이더리움은 2025년 3월 현재 $1,800~$2,000 수준으로 하락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지선($2,058, 실현 가격)이 무너지며 평균 투자자가 7% 이상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MVRV 0.93). 이는 추가 매도 압력을 유발하며 하락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과거와의 비교

• 2022년 암호화폐 겨울: FTX 붕괴와 금리 인상으로 이더리움이 $1,000 아래로 떨어진 사례와 유사합니다. 당시와 달리 현재는 경쟁 블록체인의 부상이 더 두드러진 점이 차이입니다.
• 2024년 회복기: 비트코인 ETF 승인과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이 $4,000까지 반등했으나, 2025년에는 이런 강력한 상승 촉매제가 부족합니다.

---

마무리

이더리움 하락의 "진짜 이유"는 단일 사건이 아니라, 거시경제적 압박(금리와 관세), 경쟁 심화, 스테이킹 매력 감소, 공급 과잉, 그리고 시장 심리의 악화가 얽힌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역할과 솔라나의 "실사용성" 사이에서 이더리움이 정체성을 잃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 문제로 지적됩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와 같은 기술적 개선이나 금리 인하 재개 같은 외부 요인이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경쟁에서 밀려 폭망할 것인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